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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청소 맡길때 꼭 알아두자! 입주청소 체크리스트

by Dr.dlfldhsjfk 2021. 11. 16.

 

 

이사가 힘들게 느껴지는건 바로 이 청소 때문이다!

이사짐은 대부분 포장이사를 부르기 때문에 들고 나르고 문제로 힘들던 시대는 아닌게 사실인데... 청소는 업체에 맡긴다 한들 또다시 내 손이 더해져야 할일이 많기 때문인데

 

나 또한 이번에 청소 업체를 아주 사기같은 놈에게 당하고나서야 뼈저리게 느낀다.

* 이사 청소... 이전에 살던 사람이 있던 집에 들어가게 되므로 청소는 물론이려니와 보통 도배 장판을 새로 하게 된다.

* 입주 청소... 신규 분양아파트, 기존에 살던 사람이 없이 처음으로 입주하게 되므로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보이지만 모든 곳을 다 닦아줘야 한다는 사실!

이게 포인트다, 살았던 안살았던 모든 곳을 다 닦아 줘야 한다는것!




자, 그럼 내 경우 어떠했는지 살펴보며 입주청소시 체크해야 할 필수 점검에 대해 알아보겠다

우선 청소 체크 준비물 : 접이식 의자(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을 점검해야 하니까), 장갑과 걸레


 

    (아파트) 입주청소 검수시 꼭 체크할 사항    

 

1. 파손될 수 있는 부위는 청소전에 미리 사진찍어 둔다  :  (이것들은 내가 당한 실제경험인데) 세면기 금가고 / 현관입구 대리석 끝 파손되고 / 씽크대 하부 받침 틀이 저렇게 부셔지고...

첫째도 둘째도 파손이 제일 큰 위험부담이다. 주위에 경험들을 들어보면 알것인데, 청소업체들이 만드는 파손은 너무 흔하다, 그렇지만 발뺌으로 일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설혹 업체의 실수가 증명되어도 영세업체들이 많아서 보상받기 쉽지 않다. 내 경우가 그랬다. 

청소 직후 검수하면서 내 눈에 세면기 금간게 보였다, 업주에게 이거보라고 말을 하니 업주는 청소 아주머니께 물어보라고 말돌린다. 청소 아주머니 울상으로 글썽이며 내내 아니라고만 말한다. 나는 입주 점검때 찍은 사진이 있었고, 너무나 똑같은 각도록 찍은 사진이어서 전후가 분명하게 제시되었는데도 이 업주는 끝끝내 사과한마디 없이 발뺌으로 일관해버렸다. 개- 자식은 상대할 가치가없었다.

 

청소 업체들이 쓰는 청소기를 본 적 있는가? 사실 그 드럼통만한 대형 청소기는 나 미국에서는 업소의 대리석 바닥청소에 사용할 때 쓰는 건데... 이번에 입주청소 업체가 그걸 내 거실과 방에서 툭툭 부딪히며 돌리는 소릴 듣고 깜짝 놀랬다. 너무 커서 사실 남자 힘으로도 제어가 잘 안되기 때문에 청소기 방향을 바꿀때 계속 툭툭 부딛힐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손해 본건 오로지 청소 맡긴 나다. 현관입구에 저 검은 대리석틀... 포인트되는 그곳이 저렇게 떨어져 나가 이빠진 접시 같은 꼴이 되었잖나... 아 볼때마다 올라오는 이 화를 어찌할까? 나 득도하게 일부러 저런 업체가 걸린걸까.....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발 더 나가 꼭 일러주고 싶다.

이게 크고 작은 보상을 떠나 새집에 이렇게 깨지고 부서지고 하는게 발생하면 기분적으로도 좋지 않다.

나처럼 원거리에 집을 구하게 되면 청소전에 사진찍기가 힘들 수 있으므로, 입주점검시 미리 청소날을 대비해서 꼼꼼하게 사진을 찍어두도록 하자.  깨질만한 곳들, 예를 들면, 화장실 선반, 변기 욕조등은 모두 스틸컷으로 담아두길 추천한다.  아래와 같은 곳들은 정말 필수로 정확하게 전후 사진으로 비교할 수 있게 하자.

 

 

 

2. 눈을 들어 위를 보자 :  커튼박스 / 창문틀 위쪽 / 천장 (저런 몰딩 구조라면 특히!)




나의 경우, 저런 처참한 지경이다. 청소 직후가 이꼴이라니... 

아 나는 아파트 입주 청소를 처음 맡겨봤는데, 지역이 멀다 보니 다시 서울로 올라갈 차시간이 급했었고, 대충 휘릭 보니 그냥 깨끗해 보여서 아무 의심없이 잔금을 줬다는게 문제였다. 

첫 입주하는 아파트라면 특히 조심하자, 휘릭 보게되면 그 텅 빈공간이 주는 백색의 여백 때문에 청소 안해도 걍 깨끗해 보인다.  나중에 커튼을 달려고 하면서 보고 기겁을 했다...아 이게 힘든 작업인가... 목 어깨 허리까지 이 높은 곳을 쳐다보면 닦다가 눈에 코에 먼지 마구 먹고.... 내가 이거 피할려고 남을 산건데.. 정말 돈 버렸다.

 

모르면 당한다, 나처럼!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청소업체들의 요령이다, 사람의 눈높이까지는 깨끗 그 위에는 드럽거나 안닦아도 된다는걸, 감독의 허술함이 빚어낸 당연한 나태함인지도... 폴딩의자를 꼭 준비해서 한번 올라가 보는 척 이라도 해봐라 업체가 돈 달라소리 하기 전에 당신의 철저함에 놀랄것이다! 이게 기선제압이고 그 뒤부턴 A/S 요청하기 쉽다!

 

 

 

 

3. 손에 장갑을 장갑을 끼고 물걸레를 들고 점검하라 

 

업체는 당신의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말을 막 늘어놓기 바쁠것이다. 사기성 짙은 업체가 보통 그렇다. 친근함을 표시하며 개인적인 얘기로 분위기를 친구처럼 몰아간다거나, 입주점검시 내가 미쳐 발견하지 못한 하자라며 뭐 뭐 보상받으라고 스스로 찾아낸 하자를 보여준다며 이리저리 데리고 다닐지도 모른다.  끌려다니지 마라! 나는 지금 검수자 임을 명심, 또 명심!  그러므로 사전(입주점검 때나, 청소전)에 나는 분명히 집안 곳곳을 다 사진찍고 눈으로 확인했어야 한다. 그리고 업체가 내 점검 시간을 방해하며 이런 말돌리기를 하면 단호하게 말을 끊어라, 이따 하시라고. 그리고 이렇게 걸레를 모서리에 구석에 후미진곳에 들이 밀어봐라... 저런 참담한 결과가 나올줄 나도 예상하지 못했다가... 업체에게 돈주고 맡긴 일을 이렇게 내가 다 하고 있다.... (내 고운손...골병들고 있네;)

 

이렇게 꼼꼼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당신은 다시 생각해 보기 바란다., 우리가 살면서 하는 청소는 이렇게 세밀하지 않다, 그러므로 보통 이사전까지 행해지지 않는 곳들 (천정, 창틀 저런 안쪽, 전등 안쪽 등)은 특별히 이 기회에 청소되지 않는다면 계속 더러운 상태로 당신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것이다.

 

 

 

4. 디테일은 필수 : 문 손잡이, 스위치나 콘센트 박스, 수도꼭지 등은 청소후 반짝거려야 한다, 그게 풍수적으로도 좋다

 

그런데 내가 경험한 이 업체를 보자, 세상에 후드(맨 왼쪽)를 저 모양으로 닦아 놓았다, 닦은 건지 더럽힌건지. 후드 비닐테이프 뗀 자국은 아예 닦을 생각도 없었으니 물걸레로 저렇게 휙 지나갔겠지...  문손잡들은 정말 여러개이므로 혼자서 다 이런 디테일을 챙기기는 쉽지 않다, 그러므로 청소 검수는 최소한 부부가 아니면 다른 가족이라도 동반해서 한사람은 육안으로 이런 디테일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발견해 내도록 하는게 좋다.  (맨 오른쪽) 씽크대 문 안쪽 사진인데..저런식이다, 쉽게 눈으로 확인안될 곳은 다 저런식으로 청소를 내놨다. 

새 그릇들을 정리하려고 보니 선반 1층만 닦아놨고, 2,3층 눈높이 이상은 걸레도 지나가지 않았더라는.... 아 놔... 이런 업체에 누가 그리 별을 준것일까,, 숨고에 고발하고 싶다, 저 업체 퇴출 시키라고!!!

 

 

 

5. 창문청소는 옵션이 아니고 필수다 얼굴에선 눈이, 집에서는 창문이 맑고 깨끗해야 한다, 이게 그 모든 것의 첫인상이다! 근데 업체들중엔 아파트 외측 유리는 안닦는것을 조건으로 하는 곳이 많다, 뭐 외벽에 매달려서 닦아달라는 부탁이 아니니까 나도 정말 나도 모르게 그 조건에 오케이를 해버렸고,,, 그 결과는 말할것도 없이 후회와 참담함이다.

나는 외측 창문만 안닦는다는 조건으로 알아들었는데, 아 이 업체는 내측창문조차 이렇게 안닦고 가버렸다. 그냥 딱 안쪽에서 만져지는 겉만 닦아놓은것이다. (맨 오른쪽) 창틀은 말할것도 없다, 저건 이중창 안쪽 창틀인데 안닦은거 보시라!

업체가 이렇게 얌체짓을 하기전에 당신이 먼저 계약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외벽에 매달려 닦아줄 수 없다면 최소한 이렇게 안쪽 창틀이라도 닦으라던지... 창문닦은 자석기계가 있던데 그걸 쓰거나 창문을 떼어내서 닦으라는 등 여러가지 조건들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고, 이 경우 추가금액이 들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고 견적을 다시 따져보기 바란다.

창문을 빼고 청소를 하는것은 청소를 반밖에 하지 않을 것이고, 이건 나중에 정말로 내가 혼자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된다. 돈주고 청소 시킬때 이걸 빼는건 정말 후회할 짓이다, 무조건! 

창문 창틀은 정말 반짝반짝이게 닦아야 한다!

 

 

 

6. 되도록이면 입주(이사) 청소 시작과 끝에 꼭 가 있도록 하자, 내집 비번을 알려주고 청소 시키는 사람보다 처음에 대면해서 이것저것 지시하면 더 어렵게 생각하고 일 마무리 잘 할 것이다.

 

7. 내가 점검할 시간을 넉넉히 갖자, 나처럼 차시간에 쫓겨서 대충 훑어보고 하자를 발견하고도 따지지도 못하고 돌아서야 하는 상황이 되면 안된다.  원거리라면 차시간을 넉넉히 계산하여 청소 마무리 덜된 곳을 a/s 받을 수 있도록 하자,

 

8. 숨고앱을 이용하여 청소업체를 고를 예정이라면, 꼭 숨고페이를 받는 업체를 고르도록 하자, 이게 잘되면 본전이지만, 잘 못될경우는 숨고페이가 중재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상을 받거나 청소a/s를 해야만 돈이 지불되는 방식이라 좋다.  근데 문제는 많은 업체들이 이 방법을 선호하지 않고, 따로 전화를 해서 계좌입금해 달라고 한다, 안그러면 돈을 더 받겠다는 식의 협박을하기도... 그런 업체는 과감히 걸러라. 일할 업체 많다는 사실!  (그때 난 왜 몰랐을까...ㅠ)

 

9. 청소예상시간과 청소 인원을 꼭 물어보자, 25평 아파트에 2명이 투입된다면 5시간 빡세게 해야 할 것이다. 그보다 빨리 끝난다면 나처럼 날림 청소가될 소지가 다분하다.  혼자 일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럴땐 7~8시간까지 시간이 든다는 걸 잊지 말자! 

 

10. 말 많은 사람은 일단 거르자, 입서비스로 청소 다 해대는 업체일 확률이 아주 높다. (이건 내가 살면서 다방면에서 경험해보니 그렇다) 일반적으로 육체노동을 하게 되면 말이 적어진다.  몸이 알아서 그만큼 체력소모를 줄이는 것인데 말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손발 움직이는 에너지를 아껴야 하기 때문에 일은 대충 하게 될 것이다.  계약시 통화하며 이런 사람을 파악하면 좋을텐데... 그땐 알긴 힘든게 문제..ㅜ.. 


 

 

 

이상, 내가 경험한 최악의 입주청소 업체에 대한 후기와

이를 통해 얻은 결론을 요약해 보았다.

앞으로 입주/이사 청소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 이 글을 참고 하셔서 도움을 받게된다면 정말 좋겠다.

나도 두번은 당하지 않으려고 , 아픈 기억을 되짚으며 글로 남겨본다. 

※ 특히 군산~인근 지역에서 아파트 청소업체 찾으시는 분들, 숨고에 올라온 후기 다 믿지 마시고, 이 업체 피하시면 일단 청소 성공이십니다!!!

 

 


2021.10.25 - [생활 노하우, 생생 정보] - 입주청소 이사청소 선택: 숨고 vs.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