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뭔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는 주방구역 쇼핑을 난생 처음으로 하게 되었는데, 냉장고가 이렇게 비싼 가전인줄 몰랐다는 ㅋㅋㅋ
문 두짝 짜리는 기본이 150만원이 넘었다는 ㅎ 근데 난 왜 여태 몰랐을까 ㅎㅎㅎ
매일 뭘 담아 두긴 할꺼지만,
딱히 뭘 많이 담아 둘거 같지 않은 나의 냉장고 활용을 생각하니...
그렇다고 문 한짝짜리는 거의 생각을 안해봤고
그래! 그거다!!
가.전.렌.탈
두둥~
있다 있어!
옥션에 다 있네... 냉장고 렌탈
월 렌탈료 25,900원, 딱 좋은데
무려 60개월이란다 ㅎㅎㅎ
그래도 뭐 냉장고를 이사전까지 바꿀일은 없으니까... 적당히 이걸로 택!
◈ LG헬로비젼 가전렌탈 :내가 가입했을때의 조건은 1개월 렌탈free +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10만원 (설치후 익월말 지급) 이라는 사은품 조건이 있었다.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다.
그래서 신청을 했고, 아 놔~ 3주를 기다려서 설치를 받았다는 사실!!!
LG헬로비젼 가전렌탈 장단점
장점 :
① 믿을 만한 회사니까 계약이 그래도 안심이 된다. / 나처럼 옥*에서 보고 계약을 할경우 대부분 녹취로 계약이 진행되므로 결제며 신분증에 관한 정보를 주고받기 안심되는 곳으로 해야 한다
② 목돈없어도 부담없이 누릴수 있다. / 빨리빨리 시대를 따라 갈아타야 하는 제품이 아니고 그래도 조금 천천히 변화를 추구해도 될 가전이기에 이런 장기 렌탈을 추천해도 될듯 싶다
③ 제휴카드를 만들면 렌탈료가 더~~~싸진다 / 물론 카드사용실적이 있어야 하겠지만, 최대 16000원을 더 할인 받게 되기 때문에 매월 1만원으로 냉장고 렌탈이 가능해진다!
④ 차는 렌트가 끝나면 반납이지만, 냉장고는 60개월 렌트를 하고 나면 이후 소유권을 넘겨받는다는 사실! / 오~ 이거 쫌 놀라웠다... 결국 그럼 가전 렌탈은 할부개념이랑 같은거라는 ㅎㅎ
⑤ 내가 고른 냉장고는 최신식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성능도 좋았고, 디자인이 딱 내주방에 어울린다 ㅎㅎ
⑥ 남이 쓰던 중고사긴 싫고 일단 큰돈 들이지 않고 구입하고자 할땐 정말 딱이다!
단점 :
① 판매회사 (LG헬로비젼)는 구매자를 위해 거의 신경쓰지 않는다 / 예를 들어 내 경우, 재고파악을 처음부터 요구하였으나 계약하면 말해줄수 있다, 계약 하고나니까 삼성에서 전화가 갈꺼니까 기다려라, 결국 삼성에서 전화받은건 3~4주 뒤에 설치가 될꺼란 얘기를 계약한지 10일이 지나서야 들었다는 사실! 그 사이 내가 전화를 안했을리 없으니까 이리 분개하며 쓴다. 엘지란 이름 빙자해서 매우 믿음직했지만..결국 이들은 판매사 영업직들이었다는.... 계약 끝나면 나몰라라라~~~ 나중에 성질내니까 한다는 말이, 지금 당장 설치 가능한 모델을 주더라는...저거 딱 두배로 비싼 모델로 ㅎㅎㅎ
다행히 1달은 넘지 않고, 설치가 되었지만, 정말 구린 서비스였다, 엘지 헬~비젼 렌탈!
② 60개월이라는 장기렌트 기간이 있는만큼 이사를 자주 다녀야 하는 사람에겐 비추지만... 렌트기간을 줄이는 방법도 있고, 이사하며 옮겨갈수도 있으니 이건 꼭 단점이라 표현하긴 어렵다.
결국 렌탈의 단점을 고려하자면 ①번뿐이다!
나처럼 냉장고가 생활에 큰 비중이 아닌 사람은 기다릴 수 있었지만, 진짜 진짜 냉장고 없인 못견디는 사람들은 이거 신중해야 할 것이다. 미리 물어봐도 알수 없다, 그냥 기다려야 할 뿐이다.
삼성 지펠 양문형 냉장고 L815 설치 후기
내가 들인 이녀석을 소개해본다.
따라~ 실물 색깔은 이렇다, 엘레강트 이녹스!
오래 기다린건 그렇다 치고, 설치부터는 삼성전자 소관으로 넘어가기에
삼성전자 로지텍에서 알림톡과 함께 설치 기사님 방문접수 전화가 온다.
너무 친절하시고, 약속 전날/ 당일날/ 출발 전/설치 완료후까지 세심하게 배려하여 전화가 온다.
덩치가 있어서..어떻게 들어올까 조마조마 걱정걱정 했었다.
사다리차는 무료라지만, 스카이탑차를 써야 할 경우는 추가비용이 발생한다고 했다.
나는 14층....두둥~
아무런 특수장치 없이 그냥 엘베를 타고
냉장고가 양쪽문 분리되어 들어오셨다는 ㅋㅋ 요러케↓↓↓↓
이제막 이사와서 소파도 없지만, 스카이차로 창문넘어 들어올까봐 다 치웠었다는...ㅎㅎ
요즘은 지펠이란 이름을 잘 안쓰는건지 모델명은 그냥 815L로 검색이 된다. 근데 설명서엔 지펠이라고 적혀져 있다.
자세한 스펙은 아래에↓
내 느낌에 우선 키가 크고 속이 깊다, 난 아직 뭘로 채워야 할지ㅎㅎㅎ
뭐 선반갯수 4개 서랍갯수 2개란건 눈에 안들어왔다, 와서 보니까 이렇게 보인다.
냉장실
냉장고가 이제 막 와서 넣을게 없었다는 ㅋㅋ 마침 도착한 사과 한박스가 고스란히 다 채워지고도 넉넉한 야채박스.
게다가 야채박스가 두칸인것도 좋다.
아, 근데 난 선반이 강화유리인게 좀.... 소리가 시끄러우니까.
냉동실
세번재 선반을 자세히 보면 저 안쪽에 하얀색 통이 "이동식 아이스메이커" 다. 자리를 많이 차지 하는 경향이 있지만, 매우 편리하게 생겼다, 얼음칸에 3종류의 아이스 모양 얼리는 곳이 있고, 저 손잡이를 돌리면 얼음이 아래로 떨어져서 밑에 서랍식으로 열리는 트레이를 빼내어 얼음을 쓰면 된다. 여름엔 잘 쓸거 같다.
그리고 홈바
난 홈바가 있는게 좋다, 자주 먹을 애들만 딱 넣을수 있고... 이 모델은 홈바에서 손을 쭉 뻗으면 저렇게 세번째 선반까지 넣고 빼고 할 수 있다는 ㅋㅋ
※ 가전제품 에너지 효율 및 등급 산정이 또 바뀌었다(2021년 10월 개정)
내가 처음 봤던 이 냉장고 스펙에서 전력소비량이 31.5kWh/월 라는 점이 맘에 들었어서 구매 결정을 더 확고히 했었는데 막상 냉장고가 달고온 이름표(?)에는 세상에 50kWh/월 라는 것이다!!!
등급 기준이야 에너지 공단측의 기준에 따라 생산년별로 바뀌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지만, 실제 전력소모량이 저렇게 차이가 나면 이게 같은 제품이라 할 수 없지 않을까? 그것도 어떻게 소비전력량이 더 심해졌냔 말이지...
아무리 기준이 바뀌어도 이 차이는 이해할 수 없어서 확인 전화를 했다.
삼성 A/S 에 문의 하니 곧 담당 부서에서 답변콜을 해줬는데,
2021년 10월 1일 기준으로 에너지 전력소모량 표시는 사용환경지수(즉 문을 열고 닫고 하는 실생활반영) 1.6을 곱해서 표기가 되기때문에 전력소모량이 갑자기 엄청 높아진것 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아 그러니까 전에는 그냥 실험적 환경 (그냥 냉장냉동실 가동했을때 기준)이었었다는 얘기다.
지금 냉장고에 붙어있는 표시가 2021년 10월 기준이 아니라면 너무 고효율이라 믿지말자 ^^
우리 엄마집 냉장고를 보니 44kWh/월 1등급효율이란 딱지를 붙이고 있었다, 이걸 올해 10월1일 기준으로 재 산정하면, 70.4kWh/월 이 되고 아마 효율등급은 4등급 으로 내려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