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때는 가을.. 이사의 계절이다. 나도 새 집으로 이사를 앞두고 할일이 많아졌는데, 오피스텔처럼 대충 다 있는 곳에서만 살다가 새아파트로 이사를 하려니.. 뭣부터 채워넣을지...
서울에서 지방으로 멀리 가는 이사여서, 이사 업체를 고르는 것보다 입주 청소를 찾는게 훨씬 어려웠다... 아직 그 지역을 알지도 못하거니와 입주/이사 청소를 맡겨본 적이 있어야지.
태어나 처음 해보는 "입.주.청.소"
어디서 업체를 고를까? 요즘은 무조건 앱이다.. 내가 모르는 거지 해당 서비스앱을 검색하는게 제일 안전하고 빠르다,
전국 어디서나 서비스 업체를 찾을 수 있는 "미소"와 "숨고"에서 입주청소 견적을 받아 보기로 했다.
하나. 일단 앱을 다운받고 청소업체에 견적요청을 해보자!
(숨고를 먼저 예로 들면)
이렇게 첫 페이지가 보이고, 여기서 "이사청소" 또는 "입주청소" 라고 검색어를 치고, 다음으로 이동,
이사청소인지 입주청소인지 설명을 읽고 알맞게 선택한 후 , 다음으로으로 넘어가면 주택의 형태부터 방갯수 평수 등 업체들이 견적을 제출하기에 필요한 세부사항들을 하나하나 묻는다. 꼼꼼하게 작성하여 넘겨야 추후에 청소업체와 금액부분으로 충돌이 없다. (내가 했던 선택들을 보시고 참고하시면 쭈욱 어떤것들을 작성하게 되는지 참고될 것이다)
***나의 경우, 보일러가 있는 작은 공간이 따로 베란다고 쳐져서 두개로 계산되었다
(아파트들은 네이버평면도가 잘 나와서 업체들이 보고 베란다가 몇개짜리인지 사전에 파악하여 나의 계약서 작성이 잘 된건지 검수한다)
***요청서는 끝까지 작성할 필요는 없는데, 견적을 정확하게 내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기 때문에 요청서가 부족하게 들어가면 업체들도 견적서에 많은 옵션을 남겨두기 때문에 정확한 금액제시가 안된다. 그러니 가급적 끝까지 세부사항들을 다 작성해서 무료견적을 받아보자.
*** 이 부분이 헷갈리는데, 전용면적(실주거공간)이 아니라 "공급면적" 을 그것도 "평수"로 계산해 넣어야 한다.
공급면적은 건물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하거나 아파트의 경우 네이버 부동산에 건물명을 치면 나온다.
제곱미터를 꼭 평수로 바꿔서 반올림해서 넣는다. (이 부분이 잘 못 기재되면 시시비비가 생긴다)
이상의 질문에 답하면서 궁금했던 점이나, 청소방식등 특별한 요청이 있으면 자유롭게 적은 다음,
하단에 있는 "요청서 보내기"를 클릭하면 끝이다.
아마 몇분에서 몇십분 내로 업체들이 청소입찰을 하며 견적서를 제출할것이고, 카톡이나 앱에서 알림을 받는다.
미소에서 업체에 견적을 신청하는 방법도 비슷하다.
우선 앱을 깔고, 세밀하게 건물의 상황부터 적고, 지역을 써 내므로 마무리된다
*첫번째, 숨고 vs 미소의 차이점
숨고는 견적서를 제한없이 받을 수 있고, 미소에서는 최대 3군데 업체의 견적서만 받아서 제공해 준다.
둘. 견적서 제출한 업체들중에 맘에 드는 곳으로 계약(업체선정)
나의 경우는 미소에서는 2개의 업체만숨고에서는 무려 7개 업체가 견적서를 보내왔다
해당 페이지처럼 나에게 견적을 보낸 업체들이 주욱 쌓이게되고, 이들 청소업체들의 청소 이력과, 청소 진행시간등을 견적서에서 꼼꼼히 살펴보고, 계약을 눌러 진행하면한다.
(청소업체 앱애서 채팅을 할 수 도 있고, 그냥 서로 연락을 해서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음.)
****앱에서 업체의 정보와 평가를 볼 수 있다.
셋. 청소업체 계약할때! < 주의사항 >>>
1 ) 해당 업체에 직접 돈을 이체하지 말고, 서비스앱에서 페이하는 방법으로 하자!
---> 숨고는 숨고페이를 제공한다. 이 경우 업체는 일정 수수료를 숨고에 떼인다고 자꾸 당신에게 선입금 얼마 나머지는 후불로 달라고 직접계좌 거래를 제안할 것인데... 마음약한 당신이라면 반드시 이런 업체는 거르는게 나중에 더 큰 화근을 막을 수 있다.
이미 돈을 받고나서 청소하는 마음과, 청소를 하고 검수를 마쳐야 돈을 받는 사람의 자세는 다를 것이다!
둘째로는 청소앱들에 등록되는 업체들은 어디까지나 개인적 등록이지 무슨 허가나 확인을 받은게 아니기 때문이다, 업체의 정보를 잘 보면, 어떤 곳은 어플에 전화번호도 안올려져 있다; 이때 내가 그냥 선입금 10만원했다 치면, 청소 예정일까지 그 업체의 약속을 무방비상태로 기다리는게 된다. 회원탈퇴하고 업체가 사라지면 그때 후회하지 말고 애초에 불안전한 거래를 시작하지 말자!
2 ) 사전점검을 꼼꼼히 해두자!
---> 이사 청소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새 아파트 입주자라면, 더더욱 청소업체의 서비스를 받기전에 내 건물의 구석구석을 잘 찍어두기 바란다.
특히 깨지거나 파손될 염려가 있는 곳들 (화장실 타일, 특히 세면기, 기타 유리나 거울장식 등)은 사진을 철저하게 찍어두어야한다. 생각보다 이런 사고는 자주 일어난다, 전문업체가 정말 내맘같이 꼼꼼하지 않고, 일용직 초보자들을 고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청소업체를 100프로 믿고 맡겨서는 안된다. 이번에 내가 당했다;;
새집에 청소업체가 먼저 들어가서 흠집을 내고, 원래 그랬다며 적반하장격으로 나올때 당신의 혈압은 어떻게 될지 상상해보자! 무려 40만원이 넘는 세면기 (메인욕실의 것)에 금이 갔는데, 내가 마침사전에 사진을 찍었었기에 이를 제시하며 전후 상황을 따져 업체에게 배상을 요구했지만, 절대 그럴리 없다고 쌩 난리를 치며 발뺌으로 회피하고 만다;; (이게 현실이다)
3 ) 미리 A/S나 파손배상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의한다.
숨고, 미소,청연에 등록이 되어 있어도, 영세한 청소업체들이 대부분이다. 사장님이 전화도 받고 아주머니 한분데려와 같이 청소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보다 지방은 더 할텐데...
----> 내 경우처럼 파손이 생겨도 절대 그런일 없다고 입씻고 나가버리면 끝나는게 이 청소업체들의 못된 심뽀다.
청소를 보통 8시에 시작하여 5~8시간 소요되기 때문에 주인들은 보통 일찍 현장에 도착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현장에 갔다해도 집안에서 사람들을 관찰/감시할 수 는 없다. 시끄럽고 먼지나서 들어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다. 내가 찍은 업체는 아마 내 눈앞에서 뭘 깨도 절대 돈 물어줄 사람들이 아니었다, 지독함!
그러니 선배의 조언을 꼼꼼히 새겨듣자!
몸살 나지 않으려고 직접하는 대신 청소업체에 맡겼다가
자칫 맘에 상처가 더 크게 난다; 청소비 보다 몇배 비싼 비용을 감당해야 할지 모를 사고가 다발 위험이므로!
업체는 많다, 하나라도 불합리한 제안을 하는 업체는 첨부터 맡기지 말아야 속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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