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여름 한복판에서, 배우들 이름만으로도 굵직한 호기심을 자아내는 영화들이 대거 개봉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저녁시간 영화 관람을 비선호 하다 보니...주말에 다른 일정을 잡고 나면 영화볼 날들이 별로 없게된다.. 그래서 톰 크루즈의 내한때부터 곧장 뛰어가 보리라 맘먹었던 미션임파서블을 개봉후 2주나 지나서야 보러 갈 수 있었는데... 비가 정말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었다... 난 이 영화를 지금 이 아침에 꼭 봐야 하는데... 다른날NO! 다른시간NO!!
왜냐믄, 나에겐 "아트카드 사수" 라는 Mission이 있었기에!!!
2주차까지 아트카드가 남아있을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포기각 이었는데... 어제 미리 예매도 할겸 롯데시네마홈에 들어갔다가 혹시나 하고이벤트 재고수량을 찾아본 나는, 내가 가려던 영화관에 소량의 아트카드가 남아 있음을 보고...가슴이 마구마구마구 뛰었다...
오~~~제발 이밤에 아무도 받아가지 말아라! 내일 새벽같이 내가 갈꺼니까 기다려줘라 아트카드야!!!
이러구 마구 주문을 외웠다; 잠도 잘 안와서..마지막 상영종료 시간인 새벽 1시까지 눈을 뜨고 지켜봤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도 그 숫자는 그대로 나의 바람대로 그대로 있어주었다...^^
24일 마지막 상영 종료시점, 수량 확인
25일 첫상영 시작시점, 수량 확인
25일 조조를 보러 달려감
오 놀라워라 나의 집념!!!
그리고 더 놀라운건 25일 새벽부터 아침에 나서는 이 시점까지 비가 퍼붓고 있었다; 왠만해선 아무도 나가지 않을 그런 수준으로 말이다. 근데 이 비도 나의 의지를 이기지 못했다^^
그렇게 흠뻑 젖어 상영관에 도착해서 나는 입장전에 아트카드 안부부터 물으러 팝콘데스크로 갔다: 일단 수량을 정확히 확인을 하고 들어가서 봐야... 끝날때 호다다닥~ 1등으로 뛰쳐나올 생각으로 말이다. ㅎㅎㅎ (아트카드에 진심~♥)
앗!!!
그런데, 내가 저렇게까지 새벽부터 오기 직전까지 확인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트카드 잔여수량이 없다는 직원!
나는 이 캡쳐 사진들(시간기록)까지 보여주며 아트카드 재고를 보고 멀리서 왔다고 말했다... "제발 찾아달라고요!!!"
직원은 이게 업뎃이 잘못된 것 같다며 거듭 사과를 했고, 아트카드는 이미 지난주부터 없었다고 말했다....
어~질 어질))
어쩐지.... 어제 확인할때부터 몇 차례나 상영시간이 있었는데 10장 미만수량이 미동도 없이 그대로 있어준게...
믿을수 없다 싶었지만, 나는 내 바람과 기도를 우주가 들어준 것만 같아서 놀랍기만 했더랬는데 ~
착각도 이런 유분수가 없었다 ㅠㅠ
불철주야 깨어있다가 아침부터 그 엄청난 폭우에 온몸이 다 젖어가며 이케 달려 왔는데... 너무 서운했다...
그래도 영화는 재밌었다; 기대감에 부응하는 톰 오빠! 역시 믿고 보는 대 배우님( Respect!! )
여기 (롯데 군산나운지점) 극장도 좋다 : 군산 예술의전당 바로 맞은편, 위치도 좋고! 깔끔하고, 로비에 앉을 공간&테이블도 많고, 오락시설이랑 포토존도 있고~
롯데시네마 군산나운점 :로비가 넓고 휴게 공간이 많다 (사람들 피해 찍느라 다 못찍었음)
나는 영화도 좋고, 아트카드 수집도 좋다!
아트카드가 없으니 느긋하게 자막 올라가는 종영까지 앉았다가 상영관을 빠져나오려는데...누군가 말을 시킨다 :
"아까 아트카드 찾으셨지요?" "네..... 그런데요..." "멀리서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재고수량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여 불편드렸네요 죄송합니다. 그래서 제가 급히 다른 지점에 문의를 해봤어요. 아직 수량이 남은 지점 몇곳이 있어서...그 쪽에 사정하여 1장을 배송 받기로 했습니다. 주소와 연락처 남겨주시면 저희 지점으로 아트카드 도착하는대로 댁으로 발송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시는거다.... '아니...나 지금 어제 잠 못자서 꿈을 꾸는건가? 아님 진짜 내 바램이 너무 간절해서 이케저케 뭐가 막 닿았던건가??'
"앗...정말요?!?? 너무 감사합니다. 말도 못하겠네요 너무 좋아서...// 매니저님 이세요??" (아침에 본 직원은 아니었는데... 직원에게 내 사정을 보고 받고 이런 조치를 해 줄 위치라면 매니저라고 생각했고, 난 폭풍 칭찬을 해드리고 싶었다!!!)
그런데 너무 뜻밖의 답변,, "아닙니다. 저는 여기 지점장입니다. // 아까 직원한테 이 빗속에 멀리서 아트카드 구하러 오셨다 듣고 ..."
(난 너무 깜짝 놀라서 눈만 껌뻑이다...꿈이야 생시야...) "너무 고맙습다~ 고맙습니다!!!" 90도 인사를 했다^^
(세상에~ 세상에~~~) 이 아침에 지점장님이 나와계실 줄이야... // 하긴 이걸 다른 지점까지 동원해서 해결해 주실 위력이면 매니저님으로선 불가능(미션 임파서블)하지...// 아 근데 아무리 그래도 그냥 없다 하고 끝낼수도 있는 문제인데 이 번거로움을 마다않고 이렇게 도와주시다니...이게 뭔 기적일까??!???'
Make the mission impossible possible!!!
영화의 제목처럼 주제처럼 그렇게, 불가능 할 것 같았던 일들이 가능해 지는 걸 나도 경험했다: ( 온 우주가 나를 도왔다^^ )
그렇게 8월1일,
나는 '롯데시네마 군산나운지점' 에서 보내온 소포를 받았다 : 미션임파서블 시그니처 아트카드 였는데..
받고서 또 한번 깜!짝! 놀랐다:
왜냐면 소포를 박스도 아닌 저런 서류봉투에 아무 안전장치도 없이 저거 한장만 딱 담겨져 보내졌기 때문이다...
장담컨데, 구겨졌을리 200% 당연했다....
저걸 보는순간, 보내준다고 하셨을때 내가 받으러 가겠다고 할껄 하고 사무치는 후회가 밀려왔다
아니 근데...세상에, 네상에!!!! 또 기적이 일어났다!!!
저렇게 보냈는데도 안구겨졌다! 어디하나 다친데 없이 멀쩡했다!!!
(말도안되 정말....)))
미션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1
내가 정말 아트카드를 여러번 우편으로 받아봐서 아는데, 이렇게 허술(?)한 포장으로도 완벽한 자태로 살아남아 배송될 수 있는 확율은 거의 0에 가깝지 싶다. 근데 그 불가능을 뚫고 이게 가능했더란 말이지.... Oh~Thanks!!!!
너무너무나 행복해~ Happy days to me♡
8월의 첫날을 이렇게 기쁘게 맞다니~ 신기하고 신난다; 다 꺼진 실망이 두번씩이나 살아나다니...
그리고 너무 감동했고 감사했다;
♡군산나운지점 롯데시네마 지점장님 고맙습니다♡
밀수 / 밀수 아트카드
그리고 마침 딱 보고싶었던, <밀수> 를 보러 다시 또 '롯데시네마 군산나운점'으로 갔다.
원래 주말쯤 가야지 생각하던 중이었는데, 오늘이 딱 아트카드 증정 마지막날이라고 뜬다... 개봉부터 소진시까지 주는건데 이건 아직 어느 지점이던 수량이 넉넉하게 조회되는데 이상했다... 알아봤더니 이제부터 아트카드 지급은 소진시점까지가 아니고 개봉일~7일간만 지급하고 재고가 남으면 배급사에서 회수하던지 폐기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영화도, 오늘(8월1일) 이 시간 아니면 안되게 되었다^^
너무 급작스런 변화였지만... 다행히 오늘의 기회를 난 또 잡을 수 있었다!
매일 매일이 기적이야 ㅎㅎ
류승완감독/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주연/ <밀수>
그리고 이 영화 좀 보소!
주연 조연 할 것 없이 등장인물들 모두가 어쩜 이렇게 인생이 우여곡절들인지.... 아~ 보는 내내 심장 쫄깃쫄깃...
제발 현실은 저런일 없길 바랄 뿐이지만... 저렇게 치열한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도 있더란 말이겠지?? 저런 인생을 살아본것도 아닌데...그 배역을 감당해낸 배우들이 대단하다 정말! 대-배우들 맞네!!!
우리의 인생도 모두 이렇게 저렇게 파도가 치겠지만 다들 자신에게 맞는 역할들을 멋지게 수행하는 오늘인거다 싶다. 모두 각자의 역할에서 겪어야 하는 일들이 다 저렇게 파란만장 이련가 싶다.. 힘들때 이 영화를 보자, 그럼 내 삶이 조금 더 괜찮아 보인다고 위로할 수 있을거 같다; 영화를 보고 나와서도 몸이 후덜덜덜 떨린다 )))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그게 인생 미션이다^^)
아트카드 두장Get! <미션 임파서블> <밀수>
8월의 첫날,
이렇게 아트카드 두장을 Get하며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거 얻은 과정들에서 경험했던 나만의 기적같은 일들이 기억이 되어 볼때마다 흐뭇하게 될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