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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과 공감/공감이슈들

안세영 복귀전 전국체육대회 "낙승-눈물", 이런 한자 좀 제발 치우세요! 한글날 참교육!!

by Dr.dlfldhsjfk 2024. 10. 10.

배드민턴 파리올림픽 금메달 안세영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후 소신발언 등으로 많은 이슈에 올랐던 안세영 선수에 대한 기사가 갑자기 쏟아져 내렸다. 다름아닌 어제 9일 오후, 밀양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에, 올림픽 출전이후 첫 실전에 나선 안세영 선수의 복귀전에 대한 관심이 집중 보도되었기 때문이다.

 

스포츠 기사를 거의 안보는 저에게도 이 기사가 시선을 사로 잡았는데요,

인터넷 기사라면 더욱 더 독자의 클릭을 유발하기 위해 자극적인 제목이나 궁금증을 자아내는 사진을 첫 화면에 올리는건 당연하겠지만.. 나의 경우는 그렇게 클릭해 들어온 뉴스의 한 줄에 궁금함보다는 기분이 언짢아졌다, 왜냐면...

 

혹시 당신이 MZ, Z, X 세대라면 이 내용에 잠시만 주목 부탁드려요!

"낙승했다"  "(팬들이) 연호했다" 는 뜻을 아시나요? 

모르셨다면,

지금 유추하신 내용이 맞는지 한번 봐주세요~

 

 

 

▼▼ 해당 뉴스는 바로 아래 기사인데요 ▼▼

안세영선수 전국체육대회 후 인터뷰

 

 

 

 

 안세영선수 "낙승"해서 눈물 흘리다 

  이 의미를 앞뒤 문맥 없이 저 문장 하나로 바로 그 뜻이 해석되는 20-50세 청장년 인구가 몇프로나 될까?  

사실 스포츠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안세영 선수가 왜 울어?"  "경기후에 왜 우는 거야?" 라고 궁금해 할 사진인데, 기사를 읽어 내려가면 무슨 뜻인지 유추할 수 있지만, 처음에 딱 "낙승" 이라는 단어만 봤을땐 이게 무슨 말인가 금방 와닿지 않는다.

 

▣ 낙하산, 낙방, 낙담... 모두 떨어지다는 의미의 '낙' 아닌가... 그럼 낙승이란 완패했다는 말처럼 들리는게 한자를 배우지 않은 현재 20-50 세대에겐 너무 당연한거 아닌가?

 

▣ 그리고 인터넷 뉴스를 보고 있다면 그역시 대부분은 20-50 연령층일 것인데, 어째서 기사에는 굳이 "낙승"이란 단어를 써야 할 이유가 있었을까?  

 

 


 

 

  ▲▲  또 다른 기사를 보니 이번엔  ▲▲

 

울고 있는 안선수에게 팬들은 울지말라고 "연호했다" 

  연호했다는 뜻 역시 문장에서 대략 감을 잡을 수는 있지만 이 문장에 굳이 이 단어를 써야만 했을까?  

 

 

▣ 더 적당히 좋은 표현이 없었다면 모를까, 모두 쉬운말로 대체될 수 있었는데 왜 잘 사용하지 않는 이런 단어를 기사에 골라썼을까? 

왜 하필 그것도 한글날에...

 

 

보통 사람들에게 쉽게 읽혀져야 할 기사에 저런 단어들을 골라 적으며 여전히 '한자를 더 알면 좀 더 유식해 보인다는 듯' 착각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한글날" 이런 만행은 저지르지 말았어야 한다.

 

 


 

▽▽ 같은 내용을 이렇게 편하게 써서 훨씬 안정감있고 편안하게 전달하는 기사들도 있다! ▽ 

 

 "낙승" 대신 "승리" 라고 표현!  (좋아요)

 

 

물론 여기에서 '승리' '완파' 역시 한자에서 왔지만 그 의미는 한자적 풀이가 없어도 해석이 되는, 이미 모두가 아는 단어다. 

  

 

 "연호했다" 대신 "외쳤다" (좋아요) 

 

 

 

일반 국민들에게 기사가 판독이 어렵다면 그것은 기자가 잘 못 쓴 것이다.

한글날의 의미를 새겨보다가 문득 불필요한 한자가 남발하는 기사에 세종대왕님 대신 분노의 호통 한줄 남겨본다.

 

한글날

 

 

♡ 제 578돌 한글날 ♡

 

(20-50) MZ부터 X세대는 불필요한 한자 기사에 시선을 거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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