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 당근마켓 맞춤법 파괴자들 덕분에 )
요즘 당근마켓은 정말 핫한 시장이다.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큰 시장이 아닐까 싶다.
나도 일주일에 3~4일은 들어가는 것 같다, 꼭 뭘 사고팔고 해서가 아니라 그냥 심심할때 지하철 오가며 한번씩 열게된다. 이웃들의 소소한 삶이 보이는 재미랄까^^
근데 왜 이렇게 한글 맞춤법 파괴자들이 많은걸까?
이건 일부러 통신용어로 독음을 그대로 옮겨 적었거나 웃음을 주려고 한 내용이 아님을 분명히 보이는 사례다.
어떤 한글 맞춤법을 가장 빈번하게 틀리는지 한번 알아보았다 ㅋㅋㅋ (나 정말 이상해)
★ 당근마켓, 가장 흔한 한글맞춤법 실수 1~10위 ★
잘못된 맞춤법으로 "찾기" 를 눌러 살펴보니 세상에... 압도적으로,
☆ 1위는 "남방(셔츠)" 를 "난방"으로 잘못 적은 사례였다.
너무 흔해서...방금전에 올라온 글만 추려도 저렇게 수십개가 금방 눈에 띈다.
여기, 지금 2022년 ,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말이다 ㅋㅋㅋㅋㅋ
☆ 2위는 "블라우스"를 "부라우스"로 잘못 적은 사례였다.
1위만큼 흔하게 오표기한 사례들이 검색이 되는데 아무래도 블라우스는 여성 당근러들의 실수가 대부분 일테니까 인구수에서 밀렸을뿐. 서울시 전체를 살펴본것도 아니고.. 아주 일부지역, 그것도 당근마켓에 글올린 사람들만 전수조사 했을뿐인데 이정도라면... 아 심각~심각~ (세종대왕님 일어나시겠다 ㅋㅋ)
☆ 3위, "목걸이"를 "목거리"로 오표기한 사례들 입니다.
여기까지 발표하고 나니.. 왜 내 얼굴이 뜨거워질까....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ㅠㅠ
이 실수한 사람들도 대부분 여성분들 일꺼잖아요, 초등학교에선 여학생들이 훨씬 공부잘 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아닌가??
☆ 4위는 "압력밥솥"을 오표기한 사례들로 밥솥의 "솥"을 "솟"으로 잘못쓴 사례가 많았고, "앞력"이란 표기도 나와서 빵 터졌다ㅋㅋㅋㅋ
아, 이건 주로 나이든 할머니들이 올리시나 보다... 난 왠지 자취생이나 원룸에 사는 젊은이들이 올릴듯했는데...
☆ 5위_ "서랍"을 "설압" 혹은 "설합"으로 오표기한 맞춤법 비매너!
이 실수는 남자당근님들 이겠지?^^ (ㅋㅋ 여기서 남녀차별 나온다 나, 아 놔~ㅠ)
6위_ "앞치마"를 "압치마"로 오표기한 사례
내가 한글이탈자 글 쓰는걸 알고 올리셨는지 검색하는데 바로 올라온 저 따끈따끈한 맞춤법 실수 당근님, 예쁘게 본인이 모델해서 사진까지 찍어올리셨는데... 아 부끄부끄...
몇년전 실수들이 주류다, 최근에 오표기가 적은것은 아마도 거래량이 적은 품목이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7위_ "거름망"를 "걸음망"로 오표기한 사례
6위와 비슷한데 최근 사례는 7위가 더 많이 보인다.
※기타 _ 보통 외국어를 잘못 사용해서 생긴 사례들이 많고, 그냥 맞춤법 무법자들도 있다,
(아쉽게 찾을래니까 안보이네 ㅋㅋ)
한글, 세종대왕님이 누구나 쉽게 배워쓰라고 그리 쉽게 만들었건만...
쉽지 않은가보다...
초등교육이 문제인가>??
이상, '이상한 당근리뷰' 마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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