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면서 눈을 뜬 아침에 눈이 이상하다,,,
붉고 / 무겁고 / 아프다 (눈꺼플을 움직일때마다 멍든것처럼 둔통이 있다)
아뿔싸,,, 눈다락지다!
(표준어= 다래끼)
잠자리를 많이 가리는 나는 환경이 바뀌면 화장실도 잘 못가는 편인데
이번에 설 세러 상경하고 내려왔더니.. 이렇게 딱 티를 낸다 ㅜㅜ
그냥 두면 저절로 낫기도 한다는데... 낮이 되니 더 퉁퉁 붓는거 같아서 얼른 약국을 다녀왔다;
눈다락지 약 주세요!
했더니 이 약을 건네준다:
하루 3번, 1회에 두알씩 먹으란다...
전에도 눈다래끼가 났을때 약국가서 배농정 사서 먹었더니 하루만에 금방 나았던 경험이 종종 있다
그때마다 약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제약회사가 다르니까 그런거고...
성분은 "배농산급탕"이라는 한약재 성분을 추출해 만든 식물성 소염제란 점에서 동일했다.
* 배농산급탕 : 발적, 부기, 단단해지고 통증이 수반되는 화농성질환 치료제
길경, 작약, 지실, 감초 가 들어간 생약제다.
안그래도 이번에 서울에 올라가면서 상비약으로 눈다래끼 약을 하나 사올까 했었는데... 안사왔더니 바로 이렇게 필요가 생겨버렸다.
우리동네는 좀 시골(?) 외진 곳이라서 약국은 있지만, 약이 비쌀거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래도 어쩌랴...필요하니 가보는거지.
오! 근데 생각보다 비싼것 같진않다. 서울에서도 보통 2000~3000원 사이로 배농산급탕(이름만 다 다름)을 샀었으니까.
이 약은 이렇게 캡슐형태로 편리하다;
원래 광동제약이 맞았던것 같다는 내 기억력이 역시나...오래전 폰에서 나왔다 (아래)
워낙 제약회사가 많으니까... 뭐 딱히 어디껄 먹어야 한다는 추천은 없다.
다 잘 낫는다.
필요하다면 근처 약국에 달려가서 아.무.거.나 그 약국에 있는 <배농산급탕> 다래끼약을 달라고 하면 된다.
한국에서 살 땐 모르지만,
해외에 나가보면, 정말 우리나라 만큼 약국이나 의료서비스가 쉽게 닿는 곳이 없다. 세상을 다 다녀본건 아니지만 적어도 미국에선 그랬다.
우리나라의 경우, 눈다래끼 정도의 약은 약국만 가도 약사님이 보고 알아서 약을 준다-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카운터 드러그(over-the-counter drug) 들이 많다는게 놀랍고 고맙다. 심지어 우리나라에선 약사님께 묻지도 않고 집어들고 살 수 있는 구충제지만, 미국에선 의사를 만나 처방전을 받아야하고 심지어 처방해 달랜다고 잘 해주지도 않는다.
... 그래서 외국에 나가실 땐 꼭 이런 한국의 좋은 응급치료약들을 사가시라!!!
정말 돈 버는 일이다!!!
각설하고, 눈다래끼 빨리 나을 수 있도록 일찍 눈을 쉬어줘야겠다- 글을 후다닥 마치고^^
만약, 약을 쉽게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 방법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눈다락지 치료 요혈 : 이간
한방에서 침을 놓을때 잡는 혈자리 중에 "이간"이라는 자리가 있다:
이간은 두번째 손까락 세번째 마다 큰 뼈 밑이다. 손까락 옆을 만져보면 움푹 들어간 자리가 쉽게 찾아진다.
바로 이 부분을 자꾸 문지르거나 손톱으로 꾹꾹 눌러 자꾸 자극을 주는 것이다.
이곳은 대장경락에 속하는데 소아변비/ 소아경기/ 치통/ 그리고 맥립종(눈다래끼)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대장경락에 열이 쌓여 발생하게 되는 저런 병증을 경락을 소통시켜 울열을 풀어줌으로써 낫게 해준다는 원리다.
내가 명절내내 변비를 겪다가 이렇게 눈다래끼가 생긴것도 어쩌면 대장에 쌓인 열 때문일꺼란 생각이 든다.
이곳에 작은 이침을 붙이고 자야겠다; 내일은 말짱해져라 내눈!
눈다락지가 생겼을때 음식 조절 :
앞서 한방적 설명과 상통하는 면이 있다; 위 대장에 열이 차지 않게 식단을 조절하라는 얘기인 것.
고기나 기름진 음식은 최대한 삼가는 것이 좋으므로 육류 섭취 시에는 살코기 위주,인스턴트식품은 피해야 한다.또 맵고 자극적인 음식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채소와 해조류 위주의 가벼운 식단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비타민A는 면역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인 성분이므로 비타민A가 풍부하게 포함된 당근이나 블루베리를 먹는 것이 좋으며 눈을 밝게 틔우는 씨앗이라는 의미를 가진 눈 건강에 좋은 결명자 차를 마시면 붓기와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밖에 눈다락지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들 :
1) 온찜질을 하면 눈 주변의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주어 염증이나 붓기를 가라앉힐 수 있고 눈꺼풀의 기름 배출을 도우며 모공과 눈물샘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한번 할 때는 5~10분 정도 하는 것이 좋은데 너무 뜨겁게 하는 것보다는 손목에 댔을 때 따뜻함이 느껴지는 정도의 온도가 적당하며 잠시 올려놓는 동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냉찜질은 안에 있는 고름이 굳거나 배출이 잘되지 않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2) 위생관리: 눈 다래끼의 가장 큰 원인은 '위생’ 에서 비롯되므로 눈 다래끼가 났을 때는 그 어느 때보다 청결과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이때는 세정제를 이용해 손등과 손끝 등 구석구석 꼼꼼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3) 눈화장 및 콘택트렌즈 착용 삼가: 유효기간이 지난 아이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눈 다래끼 증상이 있을 때는 아이 메이크업을 삼가야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메이크업 도구를 누군가와 함께 사용하지 말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하도록 하자.
눈 다래끼가 났을 때에는 당연히 콘택트렌즈 착용을 하지 말아야 하지만 부득이하게 착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짧게 끼도록 하고 눈에 넣을 때 손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4) 예방: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 물품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개인 물건 역시 공유하지 않도록 하자.
또 스트레스와 피로,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눈 다래끼에 쉽게 노출될 수 있음을 기억해두자.
PC나 스마트폰 등 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만큼 눈의 피로도가 증가하게 되니 수시로 눈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마사지를 통해 긴장감을 완화해주는 것도 좋다.
짧은 2월엔 더 열심히 행복찾고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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