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쫀득 과육이 씹히는 사과잼 | 사과잼 만들기 (ft. 처음만들기 대성공!)

사과가 쫀득쫀득 씹힌다

 

저는 사과잼이고 무슨쨈이고 ...오늘 잼 이란걸 첨 만들어보는 사람이고, 
요리란 걸 거의 모르는 사람이며,
잼 안좋아 해서 사먹지도 않는데 이거 만들고 너~~무 맛있어서 기록해 두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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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없었는데, 의도치 않게 냉장고에서 사과가 시들기까지 먹지를 않네...

사과잼용 사과는 신선한거 필요없어요, 오히려 이렇게 시들거리는 사과가 수분이 적어서 더 좋답니다.
멍든거, 쭈글거리는거, 맛이 덜한 사과등...가리지 않고 환영!

                     ㅇ 사과잼 만들기 (요약) : 완전 쉽다!                               

 

 o 재료 : 사과 (있는 만큼), 설탕 (사과 부피의 2/3) /  물은 필요없다
            시나몬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 / 나는 없이 했다!

 o 조리 예상시간 : 사과껍질 벗기는시간 빼고 졸이는데만 약 40분~1시간 소요됨. (사과 양에 따라 다름)

 

 

①--->  사과 껍질 벗겨서, 잘게 썰고

        설탕붓고 잠시 기다렸다가 / 이때 삼투압으로 사과즙이 나온다

 

 

사과 중간크기 6개를 사용했고, 껍질과 씨를 제거하니 830g 나온다

설탕은 대략 넣으면 되는데, 최소한 사과 부피의 반은 넘어야 한다. 눈대중으로 해도 좋지만 나는 저렇게 컵을 사용해서 

사과를 꾹꾹 눌러담아 재 보았다.  내가 사용한 설탕은 400g정도가 된다.

※ 이렇게 넣고 해도 크게 달지 않다.  건강을 생각해서 덜 달게 만들 생각으로 설탕양을 지나치게 줄이면 잼이 되지 않을뿐더러 잼이 금방 상하게된다걸 명심하자!  잼은 그냥 잼이다!  잼 먹는 양을 줄여야지 잼에 들어가는 설탕을 줄이겠단 생각은 아니된다!

 

 

 

②-----> 그대로 냄비에 넣고 졸여준다 / 양이 절반 정도 될때까지

지금 이 냄비 가득 보이는 물은 순수한 사과설탕즙이다. 물은 한방울도 안썼다.

잘게 썬 사과위에 설탕을 붓고 약 20분정도 놔두면 저렇게 물이 어머어마하게 생긴다. 이후에 중약불에서 가끔씩 저으면서 졸이면 된다. 당연히 뚜껑을 열어두고 해야 빨리 졸아든다. 

※ 설탕을 붓고 기다리지 않으려면 물을 붓고 졸이기 시작하는데, 그러면 졸이는 시간이 훨씬 길어진다. 

 

 

 

 

③-----> 이게 끝! 

25cm 양수냄비 한가득 찼던 잼이 절반으로 졸여졌다.  (1시간 소요)

 

 

 

④ 유리병을 뜨거운 물에 소독해서 바로 잼을 담아주고 뚜껑을 닫아 식힌다. 

   --->이렇게 밀폐하면 보존이 훨씬 오래된다. 

※ 실온에 보관해도 좋겠지만, 개봉한 상태라면 가급적 냉장고에 넣고 드시길 추천!

생각보다 잼은 훨씬 적었다. (저 병은 약 150ml작은 용기다.)

 

 

냉큼 식빵 한쪽을 꺼내 잼을 올려 먹어보았다

 

음~~!!! 맛있어~~

고급진 호텔에서 먹는 마멀레이처럼 막 달지 않고 과육이 쫀득쫀득 씹히는 식감까지 살아있어 아주 맛있었다!

보기에도 설탕국물 가득한 마켓에서 파는 잼들이랑은 달라보이죠?

처음 만들어본 잼이 이정도일 줄이야...

너무 보람있었고

 

어린이날 애들키우는 친구한테 한병 선물하고
어버이날 엄마한테 한병 선물!!!
(쵁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