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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경천사 십층석탑 미디어파사드 (수/토_야간개장)

by Dr.dlfldhsjfk 2023. 2. 26.

경천사 십층석탑 @국립중앙박물관

 

 

나의 힐링공간 국립중앙박물관(용산)엘 다녀왔다.

요즘은 예약없이 입장이 가능하고

상설전시관은 무료입장이다: "완전 땡큐!!!"

중앙박물관 관람시간 :  (폐관 30분전에 입장마감) 
             월/화/목/금/일   10am~ 6pm
             수/토(야간개장)  10am~ 21pm
휴(休)~  

 

토요일 야간개장에 가니 사람도 적고 뭔가 웅장하고도 아늑하며 운치있는 노~란 불빛이 너무너무 좋았다:

더 좋았던건 이날 경천사 십층석탑에서 미디어파사드를 했다는 것!

 

미디어 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물외벽을 뜻하는 '파사드(pacade)'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것을 뜻한다.  즉 건물외벽을 직접 디스플레이용으로 사용하는 것인데, 경천사 십층탑에 이같은 영상을 투사하여 아름답고 찬란한 광경과 이야기를 담아낸다: 손오공의 모험, 석가모니의 삶과 열반 등 경천사 십층석탑에 빛으로 투사되는 이야기가 장관을 연출한다. <약 12분>

- 아래 : 내가 담은 1분30초짜리 짧은 영상 -

 

경천사 십층석탑 미디어 파사드

 

 

경천사 십층석탑: 
1348년 충목왕 4년에 만들어진 탑으로 국보 86호로 지정되어 있다.
탑 기단부에 동아시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서유기부조상이 새겨져있다: 우리가 잘 아는 삼장법사와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가 인도로 가서 경전을 구해오는 이야기.

 

빛을 보며 잠시 멍~때리고 났더니 에너지가 충전된 느낌 ㅎㅎ

 


국립 중앙박물관 2023년 테마전 :  토끼를 찾아라!

2023년 계묘년을 맞아 박물관에 이런 깜짝 전시가 있다:  상설전시관 곳곳에 토끼 모양의 그림 조각 등등의 미술품들이 숨어있다; 토끼를 찾아 여기저기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

 

2023 중앙박물관 테마전 "토끼를 찾아라"

 

 


중앙박물관 기증자들

 

수두룩 빽빽한 이름들이 복도 벽면을 꽉 채워 위용있게 전시 되어있다 : 내가 아는 이름들도 한두분 눈에 들어온다.

나도 저런 리스트에 내 이름 올리고 싶다 <이거 버켓리스트에 써야겠다>

 


박물관 나들이가 참 좋은것 중 하나는 이렇게 편의시설이 넘 잘 되 있는점... 혹 손에 뭔가 바리바리 짐이 들려 있을때도 기분이 꽂히면 그냥 슝~ 달려갈 수 있다: 무거운 짐들은 잠시 보관함에 넣어두고 몸만 가볍게 구경다닐 수 있으니까.

(보관함 사용 : 무료 )

내 가방넣은 보관함 번호를 까먹어서 한참 쳐다보다 사진 한컷 ㅋㅋ

사물함 번호와 비밀번호를 꼭 메모해두자! 
(기억력을 믿었건만...발등 찍혔다)

 

박물관 입구 전경

 

바깥으로 나오니 등이 켜졌다 : 날씨는 쌀쌀하지만 봄이 오는 구나 느낌이 팍 든다.

빌딩숲 사이에 이런 고즈넉한 장소가 있다는게 정말 축복같다.

이 곳은 사계절 내내 언제 와도 정말 내게 휴식을 준다.

 

 

아~ 다음엔 저 멀리 보이는 남산타워에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