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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모자 세탁 :캡모자 변형없이 집에서 쉽게 손세탁 방법_ 드라이기도 필요없다!

by Dr.dlfldhsjfk 2023. 3. 3.

스냅백 세탁

 

 

스냅백은 남자들의 전유물 혹은 힙합 스런 애들이나 쓰는 모자라 생각했던 1인인데..

나에게도 몇개의 스냅백이 생겼다 ㅋㅋ

스냅백 한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죠?!?!
◈ 사실 스냅백 = 똑딱(snap)+뒤(back)의 합성어로 뒤에 똑딱(딸깍)이가 있어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모자의 총칭인데..어쩌다 이게 챙이 일자로 평평한 모자의 대명사처럼 쓰이는 느낌이다. 그래서 요즘은 스냅백/ 볼캡을 확실히 구별해서 쓴다.

 


 

스냅백은 확.실.히. 볼캡이랑은 다르다, 뭔 차이냐면 :

볼캡 쓸 때 스냅백 쓸 때
주로 머리를 안감은날 눌러쓴다 머리를 예쁘게 꾸미고 살짝 올려쓴다
화장을 안한날 민낯을 가릴 목적으로 쓴다 화장을 열심히 한뒤 얼굴을 꾸안꾸한 듯 보여주려고 쓴다
색이나 무늬는 그만저만 해서 옷에 묻히는걸 선호 옷색깔에 종속되지 않고 튀거나 특별한 무늬여도 쓸수 있다
주로 평상복이나 추리닝 입을때 쓰게된다 재킷을 입고 스냅백을 매치하면 세미캐주얼룩이 연출된다

((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그랬다 ))

 

 


자~ 그래서 가끔씩 써줬지만...1년에 한두번은 세탁을 해줘야 하는데...

세탁을 따로 맡기기엔 비용도 시간도 아깝고, 세탁기에 넣고 돌리자니..스냅백 특유의 각잡힌 앞부분이 조금이라도 찌그러지면 폐기각 이므로...조심스레 손세탁 모드를 검토 중이신 분들이 계실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지 쉽고 간단하고 특별한 세제나 도구가 필요 없습니다!!


 

      스냅백 모자 세탁방법      

 

준비물 : 손세정제(핸드워시),   해면수세미(셀룰로오스 수세미)    -끝-

※ 건조기도 드라이어기도 필요없습니다!

 

1. 미온수나 냉수에 집에 있는 손비누(보통 펌핑이 달렸죠)를 세~네번 꾹꾹 눌러서 풀어준다: 

   미리 사진 찍는다는걸 깜빡해서 물이 벌써 꾸정물이네요 ㅎㅎㅎ // 저는 도브 핸드워시를 썼구요..도브는 중성이라서 아무래도 거품이 적어요.

스냅백 셀프세탁: 핸드워시 아무거나 사용

 

◈ 핸드워시를 쓰는 이유 : 
  ① 보통이 중성~ 이라서 따로 섬유유연제를 쓰지 않아도 된다 
  ② 좋은 잔향이 있어서 좋다
  ③ 얼굴(이마) 피부는 예민할 수 있으니 일반세제(알칼리)보다는 손세정제 추천드리며, 또한 모자는 다른 옷들처럼 자주 빨래하는게 아니라서 섬유유연제를 헹굼에 쓰시는거 비추천 드립니다. 유연제가 섬유사이에 끼어서 오래되면 당연히 좋을리 없겠죠: 향을 위해서라면 좋은향이 나는 손세제를 쓰시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2. 세제를 풀은 물에 모자를 담군다:  물은 모자가 푹 잠기지 않아도 괘찮다.  가장 더러워지는 머리 테두리 부분만 잠겨도 충분하다. 

5분정도 지났을까?

 

 

3.  정수리 부분도 잠기게 한번 뒤집어 준다 :시간은 5분 이내로 충분하다.

 

 

4.  셀룰로오스 수세미(혹은 해면 수세미)를 가지고 있으면 좋다 : 

이걸로 혹시 모를 얼룩이 있을지 모르지 골고루 부비부비 문질러준다. 이 과정때문에 사실 모자를 오래 담궈둘 필요가 없다

셀룰로오스 수세미로 모자를 닦으면 얼룩없이 완벽하다!

 

◈ 왜 셀룰로오스 수세미를 쓰냐구요?
① 이게 섬유 공극이 엄청 촘촘하기 때문에 거의 빈틈없이 잘 닦이는 특성이 있구요
② 전혀 섬유에 상처가 없어요: 솔질을 하거나 손으로 문지른다면 섬유가 상할 수도 있고 또한 때가 부분적으로 남는 부분도 있게되는데 (이게 젖은 상태로는 모르지만 말리고 나면 보인다는..) 그런 두가지 문제를 완벽히 보완!
③ 아래 다시 설명할꺼지만, 헹군뒤에도 셀룰로오스 수세미로 닦아내면 물기가 자연스레 70%정도 닦여져서 그대로 널면 됩니다 : 건조기, 드라이기로 말릴 필요없어요 ^^


마트나 다*소에 가면 흔히 요렇게 생긴걸 판다: 셀룰로오스 수세미

 

 

5. 헹굴때 역시 셀룰로오스 수세미로 물기를 닦듯 닦는다 :

 설겆이를 해본 엄마들은 알것이다...헹굴때 이렇게 셀룰로오스 수세미로 마무리를 해주면 남아있는 세제들이 깨끗이 떨려간다는 사실을!... 같은 원리로 모자에 잔여 세제가 거의 남지 않게 요렇게 닦아내듯 헹굼을 한다.

또한 셀룰로오스 수세미가 모자의 수분을 머금기 때문에 계속 물을 짜내면서 닦아주면...어느새 모자에 뚝뚝 떨어지는 수분없이 촉촉한 상태가 된다.

 

 

6. 그냥 널면된다 : 물이 떨어지는 상태가 아니라서 그냥 널어도 된다 / 나는 거실에 있는 책장 위에 걍 올려둬었고

건조기없이, 드라이어없이, 그냥 자연스레 하룻밤 지나니 요렇게 보송보송 깔끔하게 잘 말라있다: 겨울철인데도 건조에 만 12시간도 안걸림. 

스냅백 모자 변형없이 셀프세탁!

 


아직은 털모자를 써주고 있지만 며칠새로 금방 봄볕이 따뜻할 거 같다.

봄바람이 머리를 흩날릴때를 위해 미리미리 모자를 준비시킨다!

 

 

 

 변형없이 스냅백 모자 셀프세탁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