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습도가 높아진 7월 한여름 입니다!
작년에 이곳저곳 넣어둔 제습제 통들을 확인하니 여지없이 물이 만수위를 넘어섰구요,
20개가 넘는 제습제 통을 새로 교체해야 했답니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ace/large/014.png)
▶여기서 잠깐 : 저희집은 84타입(전용면적 25평에 해당) 아파트로 방3 화장실2개인데 바닷가 근처라서 상대적으로 습기가 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제습기를 따로 쓰지 않고 이렇게 제습제로 방과 옷장 욕실에 채워두는데 물론 욕실만 빼고 다른곳은 11개월~12개월 정도의 주기로 제습제 교체를 해줍니다.
근데...
여름이 갈수록 불볕더위가 되어간다는 거 체감하면서 각종 메체에서 "탄소배출 줄여야 산다"는 부르짖음이 새삼 와닿더라구요. 저만해도 저 수십개의 제습제통을 재활용에 비우자니 부피가 정말 무지막지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큰 맘(?)먹고 제습제 리필을 해보기로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단) 귀찮은 일이고 번거로운 일이고 뭐 아주 큰 돈 세이브되는 것도 아니지만
장) 하고나니 뿌듯하고, 생각보다는 쉽게 빨리되고, 제습제중에 잘 안되는 것들 만나면 속상하기도 했는데 이 리필제습제는 품질은 확실하고, 그래서 주변에 널리널리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들 요만큼씩만 동참해도 지구가 덜 뜨거울꺼 같아서요.
1. 제습제리필 준비물 :
염화칼슘* / 제습제통 / 투습지* / 접착제 / 고무나 비닐장갑/ 마스크/ 계량저울 /종이컵
※ 염화칼슘은 구슬타입으로 구매하심이 좋아요~ 표면이 넓어서 공기와 접촉이 많기 때문에 흡습율이 좋아요.
시중에 판매되는 제습제들은 플레이크타입이 많아서 뜯기도 전에 이미 제습제들이 통 바닥으로 떨어져 쌓인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이것은 흡습율이 매우 떨어져요.
상용되는 제습제중에 구슬타입을 쓴 제품이 몇개 없어서 아쉬웠는데 리필용 염화칼슘은 대부분 구슬타입이라 좋아요
※ 투습지는 제습제를 리필하고 그 위에 덮을 용지인데, 습기는 통과시키지만 물기는 통과하지 못하는 것을 써야만 외부
습기를 빨아들여 통에 가두고 통에 모인 수분은 재증발 시키는 상황을 막을수 있습니다.
또한 통을 실수로라도 쓰러뜨렸을때 염화칼슘물이 쏟아지면 의류나 신발 가구는 거의 폐수준이 되므로 잘 막아주도록
합니다! 그래서 접착제는 첨에는 딱풀로 했다가(이게 잘 안붙어요) 고무나 플라스틱용 순갖접착제를 구입해 사용했어요
★염화칼슘 구입정보...인터넷에서 쉽게 주문가능. 저는 3kg*2봉지에 7900원에 샀어요.
1통에 대략300g씩 담게되며, 10통정도 교체하는데 3kg한봉지가 딱 맞게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투습지를
함께 넣어 주기 때문에 저한테는 이 제품이 정말 딱 이었어요. / 제습제 20개 리필에 7900원!
위에 설명드린대로 투습지는 습기는 통과시키지만 방수기능이 있어야 하므로 대체제(마스크, 부직포, 한지 등)들
을 사용하시기보다는 안전하게 제품으로 나온 '투습지'지를 구매하시기 추천드립니다.
https://link.gmarket.co.kr/8Fmf32Ulx
G마켓-딱좋아 염화칼슘 3kg2개+투습지 1...
8,900원
item.gmarket.co.kr
2. 사전준비
1) 기존 제습제 물 버리고 통 닦아 말리기 : 이과정이 젤 귀찮은데 ...해야죠^^ 이것만 하면 나머진 쉽습니다.
※ 제습제통의 물은 염화칼슘액체이기 때문에 금속을 부식시켜요~ 따라서 변기에 두어개씩만 붓고 바로바로 물 내리고
또 두개붓고 물내리고 이런식으로 희석시켜 비워냅니다!
2) 리필용제습제 구매 : 인터넷 주문하면 하루면 도착하기때문에 1)번과 2번)을 동시에 진행해주시면 다음날 바로 리필용
제품을 만들 준비가 완성됩니다.
※ 위에서 설명드린대로 리필할때 3kg한봉지를 다 쓰려면 10개의 통이 필요해요. 혹시 숫자가 제습제가 애매하게 남을
것 같다면 리필용 염화칼슘 주문시 꼭 저렇게 봉지에 지퍼팩 밀봉이 가능한 제품인지 확인하고 주문하세요.
리필하고 남은 염화칼슘이 공기중에 노출되면 당연히 습기를 빨아들여 덩어리지고 물 생기니까요, 밀봉보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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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작업순서
1) 마스크를 하고 손에 라텍스 장갑을 착용한 후, 베란다 등 환기가 되는 곳에 준비물들을 배치
※ 몇개 안만들꺼라 그냥 하시면 절대 안되요! 제습제 성문이 수분을 빼앗는 성질이잖아요, 그래서 피부에 직접 닿게되면
습기를 흡수하면서 열을 발생시켜 화상을 입을 수가 있기 때문에 꼭 고무나 비닐 장갑을 착용하시도록!
가루가 날릴수 있으니 점막 보호를 위해 마스크를 쓰고, 환기가 되는 곳에서 작업할 것!
2) 씻어둔 통에 틀을 잘 끼워서 일열로 쭈욱 준비해둔다 :
※금방 습기를 흡수해서 제습제가 덩어리 지기 때문에 빠르게 작업하기 위함입니다.
3) 계량 저울이 있으면 저처럼 사용하면 좋지만 없다면 일부러 구입하진 마시고,
종이컵 2개정도씩 담으면 맞습니다. (너무 꽉꽉 말고 살짝 덜채운 2컵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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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투습지를 덮고, 잘 밀봉할 것!
※ 위에서 계속 설명드린대로 염화칼슘물이 새어나올 경우 대참사가 된다. 실수로라도 통을 건드려 넘어뜨리게 되는 일이 왕왕 발생하므로 이것은 꼭 철저히 처음부터 만전을 기해두면 좋겠습니다^^
※ 제가 첨에 딱풀로 준비를 했었는데 이게 통(플라스틱과) 투습지에 잘 붙지 않더라구요, 얼른 다OO에 가서 접착제를
사와서 붙였구요~ 흐르지 않는 젤타입이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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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뒷정리
처음 제습제통 물 비울때 투습지를 뜯어내는 과정에서 플라스틱 칼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작은 면도칼을 사용했는데.. 아래 사진 처럼 이렇게 제습통 몇개 뜯어내고 나니 칼날이 부식이 되었어요.. 와 이건 쫌 세네요^^ 1회용 포장용기 뜯는 플라스틱 칼로 하면 투습지를 제거하려다 통이 흔들려 물을 쏟거나 튀게할 염려가 더 많아요, 이점 참고하셔서 안전하게 리필하시면 좋겠어요.
남은 염화칼슘이은 반드시 밀봉해서 보관하세요 : 저처럼 처음부터 지퍼팩에 담긴 제품을 구입하시는걸 추천드려요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2/large/009.png)
이상, 제습제리필 해 본 경험을 공유해 올립니다.
이상기온 현상으로 발생하는 재해들.. 정말 매번 들을때마다 놀라움 갱신이잖아요
지금 딱! 모두가 작은 실천이라도 꼭 해야할 시간이 온거죠^^
해보니 쬐끔 귀찮고
많이 뿌듯했습니다!
^^
(모든 제품은 다 내돈내산 이었고 어떤 스폰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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