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 베이킹, 초간단 막걸리 술빵: NO오븐, NO반죽! 레전드 레시피!

겉바속촉 막걸리빵/ 찐빵

 

 

5월에 비가 오는 어느 날, 

밖엔 나가기 싫고, 빵은 먹고 싶고, 마침 가지고 있던 막걸리가 눈에 딱 들어와서 엉겁결에 생애 첫 막걸리빵 만들기 도전!

근데, 이거 너무 감탄 나오는 맛이길래... 나의 레전드 레시피로 남겨보려 한다.

필요하신 분들 따라해 보시길, 강추!!!

 

 

탱탱하고 부드러운 질감 이 맛을 우예 설명하랴~ 드셔보시라!

 

 

◎ 초간단 막걸리 찐빵 만들기

(발효1시간, 밥솥찜 50분)

 

1. 필수 재료 : 막걸리, 밀가루, 설탕, 전기밥솥(없으면 찜 냄비)

2. 부수 재료 : 버터, 우유, 이스트

                          버터와 우유는 풍미를 더 해줘서, 이 두개를 넣으면 좀 더 빵같은 느낌이 나고, 

                          이스트는 발효시간을 단축시키며, 반죽이 더 크게 팽창되기 때문에 떡보다 빵~스러운 질감이 된다.

                          (없으면 생략해도 되고, 술떡같은 담백함을 원하신다면 생략하시라~)

3. 선택 재료 : 견과류 또는 건베리류(건포도 등..) 또는 완두콩 옥수수캔 등등 식성대로 첨가

                          

4. 나만의 레전드 레시피 공개 : 

    (1) 내가 사용한 재료들 _ 밀가루, 멥쌀가루, 막걸리, 우유, 버터, 설탕, 그리고 말린 대추야자, 드라이 이스트, 소금 약간

     * 밀가루는 중력분이 좋고, 

     * 나는 집에 마침 멥쌀 가루가 있어서 넣었지만, 없으면 생략 가능하고, 옥수수 가루로 대체 할 수 있다

     * 우유와 막걸리는 아무거나 쓰면 됨.  단 막걸리는 생막걸리(효모가 살아있는)!

     * 버터도 가염/무염 상관없이 아무거나 쓰면 됨. 양도 넣고 싶은 만큼 적당히.

     * 설탕도 흰설탕 황설탕 아무거나 됨. 단맛을 내기 위함.

     * 건베리류대신 나는 데이츠가 있어서 몇알 썰어서 넣었다_건포도가 있으면 딱 좋겠다 생각.

     * 마침 드라이 이스트가 있어서 사용함

 

  (2) 재료섞기 : NO반죽 _남들은 뭐 체에 치고 반죽을 치대고 하던데 나는 그냥 밥솥에 바로 넣어 다 섞기만 했다

       밀가루 2컵_ 계량컵이 없다면 1컵은 밥숟가락(보통)으로 8숟가락 잡고 떠 넣으면 된다.

       멥쌀가루 1/2컵

       막걸리 1컵, 우유 1컵

       설탕 1/2컵_ 이정도 넣어도 전혀 안달다. 걱정마시라!

       드라이 이스트 1/2 티스푼, 소금 1/4 티스푼, 버터 30g (크게 한숟가락), 건데이츠 8알

       ** 재료들을 섞을때, 먼저 액체류(막걸리 우유)에 설탕과 소금 이스트를 넣고 잘 저어서 섞어준다음에 밀가루 쌀가루를 넣는다

       ** 밀가루를 넣은후 대충 저어 섞는다, (막 치대면 글루텐 형성이 심해져 빵이 단단해진다)

       ** 반죽의 점도는 떠먹는 요플레 수준으로 되직하게 떨어지는 정도이다.

 

   (3) 발효/숙성 : 

        뭐 따뜻한 방에 둔다, 전기 장판을 켜둔다 하는데 다 번거롭다. 

        나처럼 바로 밥솥(찜솥)에 반죽을 했을 경우, 밥솥보다 좀 작은 냄비에 뜨거운 물을 담고 그 위에 밥솥을 얹어 둔다.

        뜨건 물위에 닿게하면 너무 뜨거워서 이스트가 죽을테니 냄비에 얹어 두라는 말씀! 그냥 뜨거운 수증기에 의해 따뜻하도록!

        이 상태면 약 1시간 내로 반죽의 부피가 처음의 약 두배가 된다. 그러면 숙성 끝!

        반죽을 주걱으로 살살 저어서 이스트가 발효하며 만든 가스들을 빼주고

        여기에 취향대로 준비한 데이츠(건포도)를 위에 골고루 뿌려준다.

        나는 버터를 잘게 썰어서 역시 반죽 위에 골고루 뿌려줬다 : 반죽 안으로 알아서 스며 들어간다.

 

   (4) 찜 : 전기 밥솥 만능찜모드로 놓고 시간을 50분으로 세팅하여 찐다.

        ***거의 이 시간이면 완성이 될 듯 한데, 혹시 끝나고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반죽이 묻어나면 10분정도 시간을 추가하면 됨

            (찜기 사용 하실분은 꼭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부의세요~ 저의 레시피는 반죽이 뭉치는게 아니라서 아래로 흘러요)

 

 

                            ▼ 이렇게 해서 완성한 비쥬얼 입니다! ▽▽

    

 

   (5) 찜 완성후, 바로 꺼내서 한김 식혀준다 : 뜨거운 김이 좀 빠져야 잘 썰어진다. 

      

식감은 겉바속촉~ 탱탱하고 부드럽다.

단맛과함께 버터의 풍미가 더해져서..뭐랄까 너무 맛있다! 

그리고 이게 내가 만들어본 최초의 막걸리빵 이었다는 사실!!! 그만큼 쉽고 사람마다 취향껏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겠다는 결론!

 

맛있게 눈으로 드세요~ 감사합니다!